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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헷-사과’ 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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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팀 ‘헷-사과’입니다.
무더운 여름 한가운데 의성에서 사과의 유통구조를 공부하고 문제를 발견하는 대학생들이라는 의미를 가진 팀 ‘헷사과’가 되었습니다.
'의성에서 사과 유통구조의 문제를 찾는 대학생들'이라는 본래의 의미와 더불어, '헷' 하고 밝게 웃는 모습처럼 '늘 즐겁게 임하자'는 긍정적인 다짐도 함께 담았습니다.
최종적으로는 ‘농촌 이주 노동자의 온열질환’을 사회문제로 정의하고 연구한 헷사과의 여정을 소개합니다.
헷사과의 지난 여정 (feat. 의성 농산물의 불필요한 유통구조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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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𝐏𝐫𝐨𝐥𝐨𝐠𝐮𝐞 \colorbox{1D4999}{\color{white}{\huge {\textsf { 𝐏𝐫𝐨𝐥𝐨𝐠𝐮𝐞 }}}}

농촌 초기진입 이주노동자의 온열질환 문제 연구

2025년 7월24일 오후 전북 고창군의 한 수박밭. 밭에는 한 줌의 그늘도 없었고 실내 휴게 공간도, 심지어 화장실도 없었다. 직사광선에 들고 간 온습도계마저 한순간 60도를 찍으며 고장 나버렸다. 체감온도 40도에 체온과 심박수 모두 치솟은 오후 2시30분께 정신이 혼미해졌다. 열사병 증세에 결국 작업을 그만뒀다. 바로 그날, 기자처럼 작업을 그만두고 도망칠 수 없었던 이는 죽었다. 경북 포항의 야산에서 제초 작업을 하던 네팔 국적 40대 남성이었다.
베트남에서 온 후앙 리엔(37)에게 ‘오늘 너무 덥지 않으냐’고 물었지만, “베트남은 더 덥다”는 시큰둥한 반응이 돌아왔다. 그래서 ‘내가 농사일에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가’ 생각했다. 그런데 리엔은 다음날인 7월25일 메신저 대화에서 “사실 어제 오후는 너무 더웠다”고 고백했다. 그는 “항상 힘들지만, 베트남에 있는 가족들을 위해서 일한다”고 덧붙였다. 베트남 같은 열대 지역 출신 노동자에게도 한국의 폭염은 견디기 힘들다. 적절히 쉬면서 너무 덥지 않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지지 않으면 말이다.
한겨레21 기자가 직접 여름철 수박밭에서 농작업을 경험해보며 작성한 르포 기사. 농촌 현장의 이주노동자들이 겪는 열악한 노동환경과 건강 위험을 고발한다.
기자는 하루 8시간 넘게 뙤약볕 아래에서 일하며 폭염 속 노동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몸소 체감했고, 실제로 현장에서는 온열질환 위험이 매우 높음에도 불구하고 그늘이나 충분한 휴식, 보호장비 등이 거의 제공되지 않는 현실을 확인했다.
또한 이주노동자들이 낮은 임금과 불안정한 체류 신분 속에서도 생계를 위해 장시간 노동을 감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헷사과가 이 기사를 본 건 정확히 9월 13일이었다. 그리고 불과 몇 주 전의 기억을 떠올리게 되었다.
현장답사를 나갔다가 버스를 놓쳐 의성 점곡면 마을로 1시간 내내 걸어가야했던 적이 있었다. 불평하는 듯 보일까봐 그 누구도 쉽게 “너무 덥다”고 말하지 못했지만, 사실은 금방 쓰러져도 이상하지 않을 날씨였다. 벌겋게 달아오른 얼굴과, 극심한 갈증, 현기증에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그저 걸을 뿐이었던 땡볕 아래 현장 답사. 현장에서 철수해 택시를 타고 의성읍으로 돌아오면서 “근데 나 아까 죽는 줄 알았어”하는 한 써니의 말에, 그제서야 모두가 한숨을 쉬며 너도나도 너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날 돌아와서도 하루종일 무기력한 몸에 헷사과 모두가 힘들어했던, 그날의 기억이 생생하게 떠올랐다.
연우 써니: “우리도 이렇게 힘들었는데, 저 분들은 진짜 오죽할까?” 세은 써니: “그러니까. 진짜 말도 안돼, 우리 현장 나갈 때마다 만나는 게 외국인분들이잖아.” 보미 써니: “맞아. 그 분들 항상 땡볕 밑에서 긴팔 입고 일하시는데 저러다가 큰일 나는 거 아니야? 이런 날씨에 일해도 되는 거 맞아? 농부분들도 그렇고, 여름에 일하는 거 너무 위험해.” 수현 써니: “어, 안그래도 1달 전에 의성에서도 농부 한 분이 온열질환으로 돌아가셨다고 했는데?” -팀원들의 대화 中
그렇게 헷사과는 농촌 노동환경과 온열질환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실제로 농촌의 온열질환 실태는 심각했다. 전례 없는 폭염이 계속됨에 따라, 이제 막 농업인 온열질환 예방교육이 생겨나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밭에서 일하는 외국 국적의 노동자, 그러니까 농촌 이주노동자를 위한 예방교육은 미미하고, 체계적인 제도는 거의 없다시피 했다. 이러한 이유로 헷사과는 농업 종사자 중에서도 각종 사각지대에 놓인 이주노동자에 집중하게 되었으며, 의성의 논밭에 나가 인터뷰로 사례 데이터를 수집하고 각종 이주노동자센터의 문을 두드리며 본격적으로 연구를 시작했다.
농촌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온열질환의 전형적 양상을 보여준다. 기온이 높고 습한 여름철, 장시간 노지 작업을 수행하는 농업노동자들은 체온 상승과 탈수로 인해 신체의 열 조절 기능이 쉽게 무너진다. 특히 기후적 특성과 노동 구조가 겹치며 위험이 증폭된다.

이들은 왜 더 위험할까?

헷사과는 다중적 사각지대라는 개념을 정의해 온열질환의 심각성을 드러냈다.

✔️ 헷사과팀이 정의한, 농촌 이주노동자가 놓인 ‘다중적 사각지대’

1️⃣
첫째, 정책적 사각지대
농업 현장은 다른 산업에 비해 제도적 관심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다.
건설업이나 제조업 이주노동자들은 산업안전보건 기준이나 예방교육, 사고 대응 체계 속에서 일정 부분 보호를 받지만, 농업 부문은 여전히 ‘가족 단위 자영업’의 틀 안에 머물러 있어 온열질환 예방교육, 보호장비 지원, 사고 대응 매뉴얼 등 제도적 장치가 거의 전무하다. 즉, 이들은 국가 차원의 노동·안전정책에서 정책적 사각지대에 위치해 있다.
3️⃣
셋째, 기후의 취약성과 불합리한 노동 구조의 중복
기후위기의 직접적 피해에 가장 먼저 노출되는 집단.
기후위기로 인한 폭염, 이상기온, 강수 패턴 변화는 농업 노동환경을 가장 극단적으로 악화시킨다. 그러나 농촌 이주노동자들은 대부분 야외 노지 작업에 집중되어 있고, 노동시간 단축이나 작업 중단을 스스로 결정할 권한이 없다.
즉, 같은 폭염 상황에서도 그들은 ‘중단할 수 없는 노동자’로서 위험을 더 직접적으로 떠안는다.
이는 단순한 ‘노동의 고됨’이 아니라, 기후 취약성과 노동구조의 겹침으로 인한 사각지대라 할 수 있다.
2️⃣
둘째, 농촌 내부 소외계층
농촌 사회 내부에서도 이주노동자는 가장 말단의 노동력으로서 사회적·언어적 고립을 겪는다.
대부분은 단기계약 혹은 불법체류 신분으로 체류하며, 의료서비스나 산재보상 등 제도적 권리에서 배제된다.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인식되지 못하고, “잠시 머무는 외부인”으로 취급받는 현실 속에서 이들은 법적·사회적 보호의 경계 밖, 다시 말해 농촌 내부의 소외계층으로서의 사각지대에 놓인다.
결국 농촌 이주노동자는 산업적·제도적·사회적 배제 요인이 중첩된 다층적 위험 속에 있는 존재이다. 헷사과가 말하는 ‘다중적 사각지대’는 단지 한 제도의 부재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기후위기와 노동 구조, 이주 정책의 불균형이 교차하면서 형성된 복합적 취약성을 지칭한다.
4️⃣
넷째, 정보 접근과 언어 장벽으로 인한 ‘정보 사각지대’
한국어로만 제공되는 예방교육 자료, 근로계약서, 긴급 대응 매뉴얼은 이주노동자에게 실질적 의미가 없다.
열사병 증상이나 신고 절차를 알지 못해 위험을 인지하거나 도움을 요청할 기회조차 박탈된다.
이들은 제도 안에 존재하더라도, 정보 전달의 단절로 인해 실질적으로 보호받지 못하는 집단이 된다.
 𝐃𝐚𝐭𝐚 𝐀𝐧𝐚𝐥𝐲𝐬𝐢𝐬 \colorbox{1D4999}{\color{white}{\huge {\textsf { 𝐃𝐚𝐭𝐚 𝐀𝐧𝐚𝐥𝐲𝐬𝐢𝐬 }}}}
헷사과는 지난 두 달 의성의 사과 농사를 지켜보며 농촌의 노동 현장의 중심에는 '이주 노동자'가 늘 함께 하고 있음을 발견했다. 이러한 현장의 발견을 바탕으로, '헷-사과' 팀은 이주 노동자 당사자들에 대한 심층 조사를 진행했다.
비록 한 달이 채 안 되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당사자 31명과 관계자 15명을 만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헷사과는 그들이 겪고 있는 구조적 어려움과 현행 제도가 포착하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다.

1️⃣ 현장 배경

1.1. 기후 환경 통계

의성의 더위

요즘은 일하다 보면 숨이 턱 막혀요. 의성은 원래 덥지만 올해는 정말 사람이 버티기 힘들 정도예요. 바로 옆 마을에서도 일하시던 분이 더위에 쓰러져 돌아가셨다더라고요.
의성군 점곡면 사과농부 a씨

✔️전국 평균 폭염일수와 의성군 폭염 일수 비교

전국 평균
의성군
17.4일
연평균 폭염일수 (1991~20220)
22.4일
131.4일
연평균 여름 일수
108.8일
2023년 폭염 지속 일수
전국 1위 (14일)
출처 ㅣ기상청
⚠️
의성군은 폭염 및 여름 일수가 월등히 길며, 2023년 실제 폭염 지속 기간이 전국 1위를 기록하는 등
기후 위기가 현지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1.2. 노동 환경 데이터

헷사과가 의성의 농촌 현장을 직접 관찰한 결과, 농촌 노동자들은 그늘 없는 노지에서 장시간 농작업을 하고 있었다.
전국 1위의 폭염이라는 데이터가 무색하게 정작 이 더위에 가장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노동자들은 제대로 쉴 곳조차 보장 받지 못하는 현실이다.

이 혹독한 땡볕 아래의 위험한 노동은, 과연 누가 감당하고 있는 것일까?

1.3. 인력 구성 통계

현장의 인력 구조는 이주 노동력을 큰 축으로 형성되어 있었다.
👨🏼‍🌾
농촌 이주 노동자란?
농업 분야의 생산 현장에서 노동력을 제공하는 이주 배경의 노동자를 의미한다.
1.
농촌 거주형 노동자: 농가 기숙사나 농촌 지역에 직접 거주하며 일하는 노동자
2.
도시 통근형 노동자: 농촌 지역에 정주하지 않고, 인근 도시(예: 안동, 구미)에 거주하며 매일 새벽 인력 시장 등을 통해 농작업 현장으로 이동하여 일하는 노동자
즉 거주지가 어디든 주요 노동 현장이 '농촌'인 이주 노동자 전체를 지칭한다.
헷사과는 이 중에서도 도시 통근형 농촌 이주 노동자에 집중해 문제를 접근했다.

✔️ 주 거주 지역 및 이동 경로

•
주 거주 지역: 안동, 구미 등 (의성 인근 도시)
•
작업 이동 과정:
1.
(거주지 → 의성): 새벽에 안동, 구미 등의 거주지에서 의성군으로 이동
2.
(의성 내 집결): 의성 읍내 인력 소개소로 집결.
3.
(농가로 이동): 현지 인력 업체가 작업자들을 배정하여 개별 농가 현장으로 이동

✔️ 전체 농가 중 외국인 고용 비율

이주 노동자의 높은 비중
이는 농업 인력 구조에서 외국인 노동력이 필수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출처 l 뉴스에듀

✔️ 고용된 이주 노동자의 체류 자격

높은 미등록 노동자 고용 비율
더욱 주목할 점은 농촌 이주 노동자 80%가 공식적인 체류 자격이 없는 '미등록' 상태인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는 결국 가장 혹독한 기후 환경 속에서 제대로 된 휴식 공간조차 없는 가장 열악한 노동을 감당하는 이들이 바로 농가 대다수가 의존하는 이주 노동자임을 의미한다.
더욱 심각한 것은 이 노동력의 80%가 법적 보호망이 부재한 '미등록 이주 노동자'라는 사실이다.
✅
헷사과는 이처럼 농촌 현장에 필수적인 존재가 되었지만
정작 누구도 제대로 보호해주지 않는 이주 노동자들을 핵심 당사자로 규정했다.

그렇다면 이들이 겪고 있는 문제는 무엇일까?

2️⃣ 현장에서의 문제

의성 농작업 현장에서 이들이 일상적으로 마주하는 문제는 바로 '온열질환'이었다.
🚨

온열질환

더운 환경에서 우리 몸이 체온 조절 능력을 잃어 발생하는 질병
헷사과는 현장 설문조사를 통해 이 문제가 얼마나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지, 그리고 얼마나 위험한 수준인지 확인할 수 있었다.
🗓️ 조사 시기: 2025년 8월 30일 ~ 2025년 9월 15일
👥 조사 대상: 이주노동자 31명, 관계자 15명
📍 조사 지역: 의성군 의성읍, 점곡면, 옥산면, 안동시 등

2.1. ✔️ 질환 경험 실태

헷사과 팀이 만나본 이주노동자는 31명, 그 중 13명이 온열질환을 경험했다
출처 l 이주 노동자 자체 설문조사 (n=31)
라오스 출신의 가지밭 노동자 C씨
일하던 중 얼굴이 창백해지고 몸이 덜덜 떨렸어요 순간 정신을 잃지 않으려고 마시던 냉수를 머리에 들이 부으면서 버텼습니다
인도네시아 출신의 벌초 노동자 D씨
머리는 너무 어지럽고 눈앞이 흐린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큰 수를 쓸 수 없었습니다
제시된 데이터는 의성 농업 현장 이주노동자 31명 중 13명, 약 42%가 온열질환을 경험했다는 충격적인 실태를 보여준다. 특히 '어지럽고 정신을 잃을 뻔했다'는 인터뷰 증언은 이 문제가 단순한 컨디션 난조를 넘어선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를 시작으로 헷사과는 온열질환을 경험한 13명의 이주노동자 및 관계자와 더 심층적인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 결과 초기 진입 이라는 공통적인 키워드를 발견할 수 있었다.

농사일 가기 시작한 초반엔 아무것도 모르고 준비를 못 해갔지. 팔토시 필요한 줄도 모르고 하루는 그냥 갔다가 팔에 1도 화상 입었어. 처음 갈 땐 어떻게 가야 하는지 알 방법이 없으니까. -이주노동자 인터뷰이
60대 태국 분이셨는데 동료의 SNS를 보고 희망을 갖고 봉화까지 일하러 갔는데... 그늘도 없는 땡볕에서 일하다 결국 3일 만에 쓰러졌습니다. 누가 봐도 버티기 힘든 환경이었습니다. -이주노동자 인터뷰이
실제로 더위에 적응된 '숙련 작업자'와 '초기 진입 작업자'의 생리 데이터를 비교한 자료에 따르면 초기 진입 노동자의 신체가 훨씬 더 취약함을 과학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 숙련 작업자와 초기 진입 작업자의 생리데이터 비교

1. 심장에 무리가 갈 확률이 높음
숙련 작업자
생리적 지표
초기 진입자
118
최종 심박수
136
동일한 작업을 수행하더라도 더위에 적응되지 않은 신체는 혈액 순환과 근육 활동을 위한 혈액 공급을 동시에 감당하기 위해 심장이 훨씬 격렬하게 뛰어야 함을 의미한다.
2. 효율적인 신체 통제 불가
숙련 작업자
생리적 지표
초기 진입자
2.53
교감신경 활성도
0.84
숙련된 작업자는 교감신경계가 열 스트레스 상황을 인지하고 땀 분비, 심박수 등을 효과적으로 제어하며 신체를 방어한다. 반면 신규 작업자는 이러한 신체 제어 시스템이 효율적으로 작동하지 않거나, 이미 과부하로 인해 압도 당한 상태임을 시사한다.
3. 체온 조절 능력이 비교적 낮음
숙련 작업자
생리적 지표
초기 진입자
37.83
최종 심부체온
38.62
'최종 심부체온' 비교에서 숙련자는 37.83°C로 비교적 안정적인 체온을 유지했지만 신규 작업자는 38.62°C까지 상승했다. 이는 신규 작업자의 발한을 통한 체온 냉각 메커니즘이 유입되는 열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출처 l Study of Heat Acclimatization, Korey Stringer Institute, University of Connecticut
⚠️
결론적으로 이 세 가지 데이터는 초기 진입 작업자가 단순히 '더위를 많이 타는' 것이 아닌,
실제 신체 내부에서 심장 과부하, 체온 조절 실패, 신경계 제어 불능이라는 복합적인 위기 상황을 겪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현장에서 어떤 과정을 거쳐 '온열질환 발생'으로 이어지는 것일까?

2.3. 발생과정 분석

다음은 이주 노동자가 한국에 입국하여 농작업에 처음 진입한 후, 온열질환이 발생하기까지의 핵심 경로를 분석한 타임라인이다.

✔️ 숙련 작업자와 초기 진입 작업자의 생리데이터 비교

모든 문제의 시작은 한국 입국 후 농작업에 처음 진입하는 바로 그 순간이다. 이들은 자신이 마주할 농작업 환경의 위험성이나 온열질환 예방 수칙에 대해 어떠한 사전 지식이나 교육도 받지 못한 채 현장에 투입된다.
이처럼 필수적인 정보가 부재한 상태는 필연적으로 폭염 대비 미흡이라는 다음 단계로 이어진다. 땡볕 노동에 적합한 복장이나 작업 수칙을 모르기에 노동자들은 폭염에 그대로 노출될 수밖에 없는 무방비 상태진가 된다.
결국 고온 환경에 적응되지 않은 신체는 장시간의 '폭염 노출'을 감당하지 못하고 급격한 한계에 부딪히며, 온열질환으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
이주 노동자의 온열질환은 입국 초기 단계의 '정보 부재'와 이들을 보호해야 할 '시스템적 관리 미흡'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한 문제임을 확인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 과정들을 관통하는 '핵심 원인'은 무엇일까?

3️⃣ 핵심 원인 분석 (격차 및 부재)

3.1. 시스템 및 관리의 총체적 부재

농촌 현장의 관리 부재는 '사전', '현장', '사후'의 전 단계에 걸쳐 총체적으로 나타난다. 아래 데이터베이스의 각 페이지를 눌러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 보세요.

✔️ 농촌 현장의 관리 부재에 대한 단계별 분석

사전
1
현장
2
사후
1
건설과 농업 현장 안전 표준 격차
안전 교육 미제공
농장주와 노동자의 작업 시간대 차이
대응 부재
위의 '사전-현장-사후'각 단계별 분석에서 확인한 바와 같이, 농촌 이주 노동자의 온열질환 문제는 단순한 가이드라인의 부재가 아닌, 이들을 보호할 최소한의 시스템이 전 단계에 걸쳐 총체적으로 붕괴되어 있음을 명확히 보여준다.
사전 : 건설 현장과 극명한 격차를 보이며 보호구 표준과 실효성 있는 교육이 전무
현장 : 경직된 통근 시스템과 열악한 휴식 환경으로 인해 가장 더운 시간대에 노동
사후 : 미등록 신분이라는 족쇄로 인해 의료 접근성이 원천 차단되고, 이는 공식 통계조차 잡히지 않는 '데이터 공백'으로 이어져 문제의 심각성을 은폐하는 악순환을 완성
이처럼 예방, 대응, 사후 관리의 모든 고리가 끊어진 시스템의 부재는 농촌 현장의 가장 취약한 고리인 이주 노동자들에게 그 피해를 집중시킨다.
⚠️
결론적으로 현장 데이터 분석을 통해 헷사과가 마주한 문제는 명확하다.
이는 보호할 시스템이 부재한 현장에 폭염에 가장 취약한 생리적 조건을 가진 초기진입 이주 노동자가 만나 발생하는 문제다.
이주 노동자들은 전국에서 가장 더운 기후 환경과 그늘 한 점 없는 노동 환경 속에서 제도권 밖에 방치된 채 어떠한 안전장치도 없이 폭염에 가장 취약한 '초기 진입' 시기를 맨몸으로 견뎌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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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현장 사진
“더워도 어떻게 할 수가 없어요.” “첫날에 뭐가 위험한지도 모르는데, 쉬어야 하는 시간도 없고 어디가 아픈지 말할 사람도 없어요. 그냥 더우면 참으라고만 하니까… 어떻게 버텨야 하는지 아무도 알려주지 않아요.” -이주노동자 인터뷰이
한국의 기후와 작업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초기 진입 이주노동자들은 가장 더운 시기에, 가장 열악한 조건 속에서, 어떠한 대비도 없이 일터에 투입되고 있었다. 이에 헷사과 팀은 여러 가지 솔루션을 논의한 결과, 온열질환 안심키트의 초안을 들고 현장을 다시 찾았다.
💁‍♀️팀원 : 작업에 처음 나서기 전에 폭염에 대비할 수 있는 보호장비가 주어지면 도움이 될까요?
🙆‍♂️노동자 : 그런게 있으면 도움 될 것 같아요.
안심키트에 대한 반응을 현장에서 물어본 결과, 대다수의 노동자들은 키트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이에 따라 헷사과는/온열질환 안심키트의 개발을 시작하게 되었다.

1️⃣ 온열질환 안심키트 개요

1.1 온열질환 안심키트에 대하여

“폭염 속 농업 현장에 필요한 생존 장비의 표준을 만들다.”
헷사과팀의 솔루션, ‘온열질환 안심키트’ 실물 사진
‘온열질환 안심키트’는 농촌 현장에서 일하는 초기 진입 이주노동자들의 폭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보호물품 세트이다.
기존의 농업 현장은 고온 환경에서 장시간 노동이 이루어지지만, 현장에 투입되는 이주노동자 대부분은 한국의 기후와 작업환경에 익숙하지 않고, 폭염 대비 지식이나 장비를 갖추지 못한 채 일터에 나선다.
이에 헷-사과팀은 “모르는 채로 일터에 나서지 않도록”이라는 슬로건 아래, 이주노동자의 첫 근무일을 안전하게 만드는 솔루션으로 ‘온열질환 안심키트’를 개발했다. 이 키트는 단순한 물품 제공을 넘어, 폭염 대비의 표준을 제시하고 사전 예방 중심의 농촌 안전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1.2 온열질환 안심키트는 왜 필요할까?

현장의 상황은 어떨까?

1.
한국의 여름 날씨는 매년 반복적이고 점점 더 심해지는 폭염으로 인해 온열질환 발생 위험이 높다.
2.
이주노동자의 경우, 언어 장벽과 정보 부족으로 인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인식하거나 대처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인다.
3.
농업용 보호장비는 산업 현장에 비해 표준화된 폭염 대응 장비가 부재하며, 기존의 대응책은 대부분 사후 치료 중심에 머물러 있다.

온열질환 안심키트의 목적은?

‘온열질환 안심키트’는 이러한 구조적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고안된 “사전 예방형 생존 장비 세트”로,
•
농업 현장에서 실제 필요한 보호용품을 모아 제공하고,
•
다국어 리플렛을 통해 올바른 사용법과 예방 지식을 전달함으로써 폭염으로 인한 사고를 최소화하고, 농촌 이주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현실적 수단이 된다.

2️⃣ 온열질환 안심키트의 구성

2.1 키트 구성품

2.2 다국어 리플렛

헷사과팀의 솔루션, ‘온열질환 안심키트’ 속 리플렛 실물 사진
온열질환 안심 키트에는 총 10개 언어로 제작된 다국어 리플렛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한국어 숙련도가 낮은 이주노동자가 온열질환에 대한 핵심 정보를 쉽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된 필수 구성요소다.
실제 농촌 현장의 이주노동자들은 언어 장벽으로 인해 안전교육 내용이나 보호장비 사용법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이는 온열질환 대응의 중요한 격차로 이어진다.
다국어 리플렛은 이러한 정보 접근성의 차이를 최소화하고, 노동자가 스스로 위험을 인지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고안되었다.

3️⃣ 온열질환 안심키트 실험

3.1 실험 설계

온열질환 안심키트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헷-사과팀은 직접 착용 실험을 진행했다.

✔️ 실험 개요

1.
일시: 2025년 10월 1일
2.
장소: 옥외 농작업 환경을 구현한 식물원
a.
실험 시기가 10월 초, 한여름의 폭염이 지나간 후라서 실외에서 진행하는 것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세 명의 헷사과 팀원들이 여름철 평균기온 38℃의 옥외 농작업 환경으로 설정된 식물원에 방문해 실험을 진행했다.
3.
실험 내용: 비교군은 ‘보호장비 미착용 상태’, 실험군은 ‘온열질환 안심키트 착용 상태’로 구분하여 체감온도, 땀 배출량, 피로도, 열 스트레스 정도를 비교 측정했다.
보호장비 효과 검증 사진

3.2 실험 결과

✔️ 실험자별 착용 전/후 체온 비교 (실험자 1~3)

<종합 결과>
체감온도 : 3~4°C 감소
평균 체온 : 1.13°C 감소
선풍기 조끼와 쿨링 스카프를 함께 착용하는 것은 작업자의 심부체온을 효과적으로 하강시키며 피로 누적을 완화하는 데 탁월한 효과를 보였다.
실제로 실험에 참여한 전원은 이 조합을 사용했을 때 "작업 지속 시간이 길어졌고 집중력이 유지되었다"고 일관되게 보고했다. 이는 해당 용품들이 단순한 쿨링 기능 제공을 넘어, 실질적인 ‘작업 지속성 향상’ 효과가 있음을 명확히 입증한다.
신체, 특히 심부 체온이 안정적으로 관리됨으로써 작업자는 열로 인한 신체적 스트레스와 급격한 피로도 증가를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게 된다. 이는 곧바로 인지 기능의 저하를 방지하고, 장시간 동안 높은 수준의 집중력을 유지하는 핵심 기제로 작용한다.
✅
결과적으로, 이러한 쿨링 시스템의 조합은 단순한 편의 장비나 복지 차원을 넘어선다. 헷사과는 실험을 통해 이 솔루션이 작업자의 안전을 직접적으로 확보하고, 나아가 현장의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실질적인 안전 관리 전략임을 알 수 있었다.

4️⃣ 온열질환 안심키트의 의의

4.1. 온열질환 안심키트의 의의

현장 리서치 사진
1️⃣

가장 취약한 초기 진입 시기를 직접 보호

한국의 기후와 작업 환경을 전혀 모르는 이주노동자에게 “첫날부터 바로 적용 가능한 보호 장치”를 제공함으로써 실제 사고 위험이 가장 높은 기간을 효과적으로 줄인다.
2️⃣

농촌 현장의 ‘폭염 대비 표준’ 제시

지금까지 농업 분야에는 폭염 대비 가이드라인이나 표준이 부재했다. 키트는 단순한 물품이 아니라 ‘농촌 버전의 기본 안전 기준’을 만드는 첫 시도 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3️⃣

데이터 공백 속에서 ‘가시성’ 제고

온열질환이 통계에도 잡히지 않는 상황에서, 키트의 배포와 사용은 현장의 문제를 사회적으로 드러내는 증거가 될 수 있다. 즉, 정책 변화의 근거가 되는 “문제의 존재를 보여주는 첫 공식 시도”이다.
4️⃣

사전 예방 중심의 농촌 안전문화 정착

“위험이 발생한 후 대응”이 아니라 “미리 대비하는 문화”로 전환시키는 중요한 출발점이 된다.

4.3 온열질환 안심키트 개발을 마무리하며

한국 농촌의 여름 폭염은 매년 반복되지만, 이주노동자들은 기본적인 장비와 정보 없이 첫날부터 뜨거운 밭에 그대로 노출된다. 언어 장벽으로 안전교육을 이해하기 어렵고, 우리 농업의 핵심 노동력임에도 가장 기본적인 보호조차 받지 못한다.
온열질환 안심키트는 이 현실을 바꾸기 위한 첫걸음이다. 온열질환은 치명적이지만, 대비는 어렵지 않다. 누구든 출신과 언어와 관계없이 같은 수준의 안전을 보장받아야 한다. 온열질환 안심키트는 그 당연한 기준을 만드는 출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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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후속 계획과 연구 한계

1.1. 작은 시도: 후속 계획

변화를 위한 작은 시도, 온열질환 안심키트를 농촌 현장에 널리 보급하기 위한 후속 계획을 수립하였다.

✔️ 헷사과팀 후속 계획표

1단계
2026년 6월
초기 보급
의성군 옥산면 10개 농가에 5세트씩 안심키트를 보급
2단계
2026년 7월
시범 적용 및 검증
이주노동자의 실사용을 통해 효과성과 반응을 파악 및 보완
3단계
2026년 7,8월
확산
이주노동자의 방문이 많은 아시아마트, 허가 인력업체 등 주요 접점에 키트를 무료로 배포
4단계
2026년 8월
기관 협력
프로젝트 시범사업 후 수요 및 만족도 조사 결과를 의성군에 전달 예정
5단계
궁극적 목표
농촌 전체에 안심키트가 표준으로 정착하여 초기 진입 이주노동자의 온열질환 문제 해결에 기여
✅
'초기 진입' 이주노동자의 발굴 및 직접 보급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따른다.
하지만 이러한 안심키트의 보급은 농촌 현장에 온열질환 예방의 중요성을 확산하고, 나아가 농촌 노동 환경에 건강과 안전을 위한 문화가 정착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이는 이주노동자들이 표준 복장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온열질환의 위험을 스스로 이해하며 능동적으로 대비할 기회를 제공한다.

1.2. 연구에서 마주한 한계와 깨달음

이렇게 농촌 이주노동자의 온열질환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기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 문제는 단편적 솔루션만으로는 완전히 해결될 수 없는 복합적인 과제임을 깨달았다. 헷사과는 이 과정에서 몇 가지 한계를 마주했다. 이러한 한계점을 공유하며 앞으로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이유를 제시한다.

✔️ 연구 단계별 한계점

연구 과정
2
솔루션 개발
3
현장 접근의 어려움과 연구 참여자의 다양성 부족
연구 데이터 세분화 부족과 심층 연구의 필요성
구조적·제도적 문제 해결의 간극
일회성 개입이 아닌 지속적 관심의 필요성
현장 적용을 위한 사업주 협력의 불확실성

2️⃣ 문제의 확장

2.1. 임팩트 캔버스로 보는 변화

농촌 초기진입 이주노동자가 겪는 온열질환 문제를 주목함으로써, 우리 사회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 숨겨진 고통이 어떻게 사회적 변화의 기반이 될 수 있는지 임팩트 캔버스를 통해 살펴보고자 한다.
1단계: 수면 위로 떠오른 목소리들 - 다중적 사각지대의 조명
2단계: 공론화로 선명해지는 현실 - 문제 해상도의 고도화
3단계: 경계를 넘어선 확장과 연대 - 사회적 책임의 발견
4단계: 지속 가능한 변화를 위한 초석 - 시스템 개선의 기반 구축

2.2. 지속 가능한 해결을 위한 관점

이처럼 하나의 작은 임팩트는 사회의 커다란 물결을 가져올 수 있다. 이때 농촌 이주노동자의 온열질환 문제를 단순한 개인의 부주의가 아닌, 사회적 무관심과 미비한 시스템이 만들어낸 복합적인 결과로 바라봐야 한다. 문제의 지속적인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네 가지 관점을 제시한다.

✔️ 문제 해결을 위한 관점 제시

이주노동자 맞춤형 안전 교육의 강화
교육
이주노동자 맞춤형 안전 교육의 강화
교육
위 데이터베이스의 각 페이지를 눌러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 보세요.

3️⃣ 연구 여정의 마무리

2025년 6월부터 11월, 숨겨진 문제를 발견하고 정의하는 과정
헷사과는 농촌 초기진입 이주노동자가 겪는 온열질환 문제를 수면 위로 드러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연구를 진행했다.
“이주노동자 문제는 팔, 다리가 잘려야만 뉴스에 나와요.”
지나가듯 들은 경북북부이주노동자센터 소장님의 한 마디에, 헷사과는 문제의 심각성과 더 깊은 연구의 필요성을 깨달았다. 그 의미를 찾기 위해 헷사과는 농촌 곳곳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세상에는 드러나지 않은 채 묵묵히 자리를 지키는 농촌 이주노동자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기 위해 노력했다. 무더운 여름부터 조금 선선해진 가을까지, 의성 농업 현장을 발로 뛰며 해결이 필요한 문제를 지니고 있는, 사각지대의 이주노동자를 발견할 수 있었다. 헷사과는 문제 당사자부터 그들의 동료, 고용 농장주, 이주민 지원 기관 및 센터, 인력업체, 의성군청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을 만나 현장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었다.
의성 현장에서 만난 이주노동자들은 온열질환을 자주 겪고 있었지만, 누구도 그들을 도와주지 않는 현실 앞에 놓여있었다. 이주노동자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삶의 현장을 가까이서 관찰하며, 그들의 온열질환 문제가 단순한 건강 문제를 넘어 구조적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의 숨겨진 고통임을 알게 되었다.
헷사과의 농촌 초기진입 이주노동자의 온열질환 문제 연구가 단순한 문제 정의에 머무르지 않고, 사회적 관심과 변화를 이끄는 작은 첫걸음이 되기를 바란다. 이 연구를 통해 우리와 함께 살아가지만 소외된 곳에 있는 이들에게 온기가 닿기를 희망한다.

📸 팀 ‘헷-사과’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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